하늘 양 살해 여교사, 살인 사건 검색 확인…계획 범죄 단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학생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열흘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요.

경찰이 하늘 양을 살해한 여교사의 인터넷 검색 기록 등에서 계획 범행으로 의심되는 단서들을 확인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범행 당일, 학교를 나와 한 상점으로 향했던 40대 여교사 A씨.

자연스럽게 흉기를 구매해 다시 학교로 들어왔고, 흉기는 김하늘 양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데 쓰였습니다.

여교사 A씨의 범행이 미리 준비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유의미한 검색 기록 등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A씨가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보고, 범행도구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검색했던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도구 준비 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내역 등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A씨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대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대면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대전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 하늘 양이 재학했던 초등학교를 상대로 현장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주간 진행되는 감사에서는 교원 관리 실태를 비롯해 돌봄교실 운영과 학생 귀가 조처가 적절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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