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이은경의 창작 시 /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신이 이은경

주께서 손수 물들이신 계절
하늘은 맑고 바람이 부드럽습니다

들판에 황금빛 가득하니
새들은 노래하고 낙엽이 춤을 춥니다

눈물로 심었던 씨앗들 믿음의 열매로 자라
찬양으로 기쁨의 축제를 드립니다

계절이 돌고 도는 것은 주님의 권능
풍요로 익어가는 것은 주님의 축복입니다

삼라만상 주의 손길 닿지 않는 것 없고
세상만사 주께서 관여치 않는 일 없으니

우리의 노래가 하늘에 닿고
우리의 믿음이 주님을 열망하며
오직 당신만이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이 계절에
감사가 햇살처럼 온누리 가득하고
낙엽이 머물던 가지 끝에서
새로운 소망을 품습니다

떨어지는 잎마다
나의 교만이 함께 내려앉고
앙상한 가지만큼 욕심을 걷어내니
남겨진 마음은 오직 한가지
주 안에 머무는 평안

좋은 것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벗들
웃음소리 사랑과 희망의 축제

믿음은 더욱 새로워 지고
모든 이들이 그 속에서 은혜받기를
원하고 바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