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축하무대 오른 블랙핑크 리사…K-POP가수 최초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상은 영화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이자,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죠.
그런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축하공연을 했습니다. K-POP 가수로는 최초였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공연 무대에 선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

본드걸을 연상케 하는 검정 드레스를 입은 리사는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곡을 열창했습니다.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 / '007 죽느냐 사느냐'(1973) 주제곡
"나만 살면 된다고 말이야."

리사의 신곡 '본 어게인'을 함께 작업한 래퍼 도자 캣과 싱어송라이터 레이도 리사에 이어 007시리즈 주제곡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K-POP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공연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97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영미권 백인 남성 등 주류 영화인에 편중된 잔치였다는 비판 속에 다양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 샐다나 /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저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났습니다. 저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첫 번째 도미니카 출신 배우지만 마지막 배우는 아닐 겁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성 노동자의 결혼 소동을 다룬 영화 '아노라'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제공 :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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