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불황에 더 잘되는 이색 사업은?

앵커 멘트

한 친구가 사업을 하겠다고 하길래, 아이템 있냐고 물었더니 그건 걱정 없다고 하더라고요, 사업을 하는데 아이템 걱정을 안 해요?

신기하죠....

근데 그 대답이 더 멋졌습니다.

사람이 사는 데는 언제나 문제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면 저절로 사업 아이템 문제가 해결된다고요...

맞는 얘기인 것 같네요

경제 상황이나 타이밍이 중요하단 것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은데,노태영 기자가 오늘은 불황 속 잘 되는 사업들을 밀착 취재했거든요,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은 그럼 어떤 문제들이 있는 건가요?

기자 멘트

통계청 발표를 보면 노래방이나 음식점의 경우 개업 5년이 지나도 계속 영업을 하는 곳은 채 2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도 주목받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바로 폐업하는 업소를 정리해주는 폐업대행업이나 무한리필음식점 등인데요.

불황일수록 더욱 신이 난다는 이색 사업체를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때!거리에선,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불황 속에서도 돈이 되는 사업은 따로 있습니다.

문을 닫은 식당에서 싱크대며 선반, 그릇까지 꼼꼼히 수거해가는 사람들!

폐업한 가게에서 중고 물품을 매입하는 업자들입니다.

인터뷰 김범수(중고 물품 매입업체 팀장) : "업소용 레인지나 냉장고 등을 차에 싣고 있습니다. 새로 가게를 여시는 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필요하잖아요. (중고 주방 기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판매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져가야 합니다."

쉽게 말해가게 폐업 정리를 대행하는 건데요.

가게 문을 닫는 주인 입장에선 속은 쓰리지만 쓰던 물건을 한꺼번에 처분하고, 적은 돈이나마 받을 수 있어 금은 득이 됩니다.

녹취 폐업 식당 주인 : "아시다시피 요즘 경기가 그렇게 좋지 않고 가게가 외진 곳에 있다 보니까 (잘 안 됐고) 계절도 많이 타고 경기도 많이 타요 다시 새 출발하는 의미로 각오를 새롭게 하고 다시 시작해야죠."

이렇게 사들인 중고물품들은 매장으로 옮겨져, 다시 새주인을 만날 때까지 진열되는데요. 냉장고부터 수저까지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돕니다.

새 제품에 비해 70퍼센트 정도 저렴한 중고 물품들!

비용은 최소화하면서도필요한 주방 기구들을 갖추고 싶어하는예비 창업자들에게, 중고 물품 매장은 필수 코습니다.

녹취 "할인을 많이 해주죠."

녹취 "(중요한 건) 돈 아닙니까."

인터뷰 양승일(서울시 중구) : "새것 같은 중고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거의 새것 같은 제품을 많이 사갑니다."

인터뷰 황만영(서울시 동작구) : "내 업소에 맞는,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 중고 제품으로 많이 나와 있어요. (돈이) 없으니까 어떡합니까 저렴하게 사서 싸게 가게 좀 해보려고요."

폐업이 워낙 많다보니 중고 물품 매입에 대한 문의전화도 끊이지 않는데요.

인터뷰 김범수(중고 물품 매입업체 팀장) : "저희는 사람들이 모르는 틈새를 공략한 거거든요 점점 물건도 많아지고 (중고 주방 기구) 구하시는 분들이 전화로 찾거나 직접 방문해서 찾기도 하고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먹는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말마저 통하지 않을 정도로 체감 경기가 얼어붙었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예욉니다.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돈데요.

녹취 "돈가스 먹으려고요."

녹취 "돈가스 맛있다고 해서 왔어요."

녹취 "1인당 6,000원, 무한 리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인당 6천원만 내면 돈가스는 물론 떡갈비에 밥과 수프, 음료수까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이곳!

돈가스 무한 리필 음식점입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지만, 맛도 일품이라는 무한리필 돈가스!

가격은 싸지만 품질만은 고객 눈높이대로 최대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진(무한 리필 돈가스 식당 사장) : "원래 이 식당 자리가 정육점 하던 자리였는데 정육점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