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지도요약 성경 (문희선) l CTS뉴스

앵커 : 부산 스튜디오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총 66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적어도 성경 한 권을 읽고 공부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과 열정이 필요한데요.  울산의 한 저자가 지도를 통해 성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요약 성경’을 집필해 다음세대와 성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해서 만나봤습니다. 문희선 기자가 전합니다.

서동호 장로가 판서를 하며 성경의 한 부분을 기자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년부 수련회에 동참했던 어느 날,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게 된 서동호 장로는  성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지도 요약 성경을 편찬했습니다. 

INT 서동호 장로 / 울산감리교회
“첫째는 (성경을) 읽어도 잘 정리가 안 된다는 것, 둘째는 지명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또 셋째는 대명사가 많다고 하는 그런 부분들을 한 장으로 정리를 하면 청년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편찬의 계기가 됐습니다.”

서동호 장로는 책 오른쪽엔 지도를 표로 표기했고 왼쪽에는 그 표에 맞는 내용을 성경의 원문을 중심으로 색깔대로 정리했기 때문에 천천히 읽기만 해도 성경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INT 서동호 장로 / 울산감리교회
“중요한 내용은 다른 색깔로 표시를 했지만, 지명에 한해서는 왼쪽의 요약 내용이 파란 글씨가 지명이면 오른쪽 지도에도 파랑으로 표기해서 지명을 찾기 쉽도록 그렇게 편집을 했습니다.”

성경을 요약함에 있어서 공인된 자료를 참고했으며 무엇보다 울산감리교회 최인하 목사의 격려와 안강영락교회 장대영 목사의 적극적인 자문을 통해 지도 요약 성경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INT 장대영 목사 / 안강영락교회
“어떤 성경의 이야기들 그냥 우리는 지나치고 말 수 있는 것들을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성경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조금 발굴해서 (전해주었습니다.)”  

하루 20분, 지도 요약 성경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는 서동호 장로는 자녀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부모님들이  먼저 적극 활용해 내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CTS뉴스 문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