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차이로 공중충돌할뻔한 스루가만 니어미스 사건

2001년 1월 31일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가던 JAL907편
TCAS에 상승 알람이 발생한다

그 시각 JAL958편이
동일한 고도, 3만 7천 피트에서
도쿄로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907편 파일럿이 ATC에
어떻게 할 지 물어보는데..
이때부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벌어진다

ATC 훈련생 히데키가 하강 지시를
958편이 아닌 907편에 한 것이다
그 지시에 따른 907편 파일럿
그런데, 반대편 비행기는 TCAS의 하강 지시를 따르고 있었다

즉 서로 다른 고도로 가야하는 비행기가
같은 고도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ATC 슈퍼바이저 야스코,
두 비행편을 섞어
‘957편 상승하라’는 큰 실수까지 해 버린다

계속해서 충돌 알람이 울리고
멀리서 다가오는 비행기가 보이자
급격하게 기수를 아래로 내리며
100m 안 되는 거리로 아슬아슬하게 충돌은 피했다

그리고 1년 후
어떤 지시를 따라야하는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번 소개한 위버링겐 공중충돌 대참사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