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겜 초보) 그냥 던파 듀얼 PvE만 찍먹해보기. 히트맨,검귀 스토리보고 서바이벌 좀 하다 끔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배포받아놨던거인데, 저한테 있어서는 격투 게임을 포함한 PvP 게임은 역시 고수들이 심리전 하는거 보는게 낫다는걸 다시 상기시켜줬네요.

RPG는 스킬 쿨타임이라던지, 스킬 연계가 강제돼있다던지, 보스용 스킬이 있다던지, 그래서 어떻게 써야할지 알기 쉬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툴팁도 있구요), 격투게임은 게임 내에서 콤보를 알려준다해도 결국 각각 기술의 사용법은 정보를 찾거나 스스로 깨달아야되는 부분이 있어서 쉽지 않은거 같네요. 거기다 커맨드를 써야하는것은 덤.. 격투게임도 한번 마스터하면, 아예 모르는 게임이어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딱 보고 사용처를 알기가 쉬운건 마찬가지이지만요. 약간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 시절의, 정보를 알기힘든 불친절함? 그런게 남아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개선해야겠다고 느낀점은, 대사 스킵이 필요해보이고, 캐릭 하나 깼으면 다른 캐릭터는 스토리만 보는 기능, 아니면 캐릭터별로 스토리가 있는게 아니라,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처럼 그냥 메인 캠페인이 하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캐릭터 마다 스토리 있는게 또 격투게임 전통이라 취향차이이긴 한데.. 같은 맥락에다가 맵까지 같은 스토리를 계속 반복해서 보는게 스토리 게임으로써는 조금 그렇네요. 아무래도 메인 컨텐츠는 PvP이다 보니까 별로 부각되지 않는 점인거 같기도 하네요.

이번 플레이에서 검귀로 길잃은전사한테 맞다가, 서바이벌에서 길잃은전사했더니 검귀한테 맞고 끝나는게 딱 좋은 결말이었던거 같네요.(초보엔딩) 검귀가 서바이벌 초반에 등장했다면 그냥 잡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