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4% 트럼프 관세에도 자신만만… 미중 무역 전쟁 장기전 예고…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

중국, 104% 트럼프 관세에도 자신만만… 미중 무역 전쟁 장기전 예고…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정부는 2025년 4월 9일 오전 12시 1분(동부 시간)에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4%의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한 34%의 관세 부과를 위협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조치를 “실수”라고 간주했다. 미국의 관련 발표가 나오자 중국은, 위안화 절하와 함께 미국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추가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장기적인 무역 전쟁을 예고했다.

중국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중국은 ①경제 회복력과 ②전략적 계획 ③글로벌 포지셔닝을 통해 미중 무역 갈등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미중 관세 및 무역 전쟁 자신감 근거

① 경제 회복력: 중국 경제는 그동안 빠른 성장을 보여 왔고, 국민들은 경제 변동에 대한 관용을 보여 왔다.

② 전략적 계획: 중국 지도부는 국내 소비를 강화하고, 무역 관계를 다각화하기 위해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왔다.

③ 글로벌 포지셔닝: 중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군사, 우주 산업에 적극 투자해 왔다.

중국의 이와 같은 자신감은 트럼프 발 미·중 관세 전쟁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본 매체가 이미 지적한 대로 한국에 전략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전략을 새워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권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78일 만에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방위비와 관세를 연계한 패키지 협상(“원스톱 쇼핑”)을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임과 동시에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를 공식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주요 내용

안보: 정보 공유, 합동 군사훈련, 북한 대응(중·러 견제)

무역·경제: 반도체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 공정 무역 추진.

기술: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협력 및 글로벌 표준 공동 설정.



주요 의제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한덕수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경제 및 무역 협력이었는데, 조선과 에너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조선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두 정상은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 양국 간 교역의 핵심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는 알래스카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들은 또한 무역의 재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대해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다는 오랜 우려를 재차 강조하며, 공정한 경쟁의 장을 보장받기 위해 양자 간 무역 조정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 분야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외교 정책과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서울·워싱턴·도쿄 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덕수 대행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국제 사회의 통일된 입장을 완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3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프레임워크의 연장선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과 미국의 스탠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제안은 경제 협력을 안보 기여와 연계하려는 의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트럼프 1기 시절에도 경험했던 국방 외교와 무역 협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트럼프의 외교 정책 전략의 특징으로 분석된다.

한덕수 권한대행도 CNN 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라며 “중·일과 연대 대응은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밝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 협력 기조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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