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군 장병 2000여 명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지은 원찰

"합천 연호사"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죽죽길 80

연호사는 합천군 합천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로는 황우산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신라의 변방으로 군사 요충지였던 황우산 대야성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남쪽 석벽위에 지어진 연호사는 642년 백제와의 전쟁에서 전사한 김춘추의 딸 고타소랑과 사위 김품석 그리고 장수 죽축을 비롯한 신라군 장병 2천여 명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643년(선덕여왕12)에 와우 선사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원찰입니다. 본사 해인사보다 150년 앞서 창건된 연유로 해인사의 큰집으로 합천 사람들에게는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연호사 옆 황강쪽으로 내려가면 함벽루가 있습니다. 1321년 고려 충숙왕때 창건하였다고 하며 이황, 조식, 송시열 등 조선시대 이름난 유학자의 글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