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원장인데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해?" 개원 시켜주자마자 연 끊은 사돈과 의사 며느리 무릎 꿇린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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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개원 자금 대준다고 으시댈 때부터 이럴 줄 알았어요"
"이제 매일 병원에 와서 간섭하시겠죠? 전부 자기 돈으로 개원한 것처럼..."
"그래, 네 말이 맞다"
"너희 시어머니는 사람들 앞에서는 '우리 며느리' 하더니 벌써 병원 지분 얘기를 꺼낼 기세더라"
"아들은 은행원이라 월급쟁이면서 무슨 큰소리야"
"어머님 돈 조금 보탰다고 병원이 어머님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엄마"
"참... 대출만 더 많이 나왔어도..."
"얘야, 너무 순진했어 돈을 대준다고 할 때부터 수상했어"
"너희 시어머니가 그냥 도와주시는 게 아닐 거란 걸 난 알았지"
"아들한테도 제가 돈 벌어다 쓰는 기계 같나 봐요"
"어머님 말만 듣고 이제는 병원에 매일 와서 환자들 앞에서 '우리 병원' 이러시겠죠?"
"아휴, 돈으로 사람 목에 맷돌 걸지 너무 억울하다, 얘"
"차라리 다른 데로 이사를 가든가 해야 하나?"
"엄마, 이러다가 나중에 병원 지분 다 가져가실까 봐 무서워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