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작업으로 번 돈으로 병원에서 영양 주사를 맞기 위해 일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농촌 어르신들의 공동체와 건강, 그리고 진정한 행복 찾기

마을의 고령 어르신들이 새벽부터 마을 공동작업에 나서시는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존경스러움을 자아냅니다. 그렇지만 일이 고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도 잦습니다. 마치 공동 작업으로 번 돈으로 병원 주사를 맞기 위해 일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병원이 열리기 전부터 영양제를 맞으려고 기다리는 모습은 그 노동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줍니다. “몸은 고되도 함께 일하며 기쁨을 나눈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공동체의 가치는 크지만, 과중한 작업으로 인해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런 악순환은 왜 반복되는 걸까요? 공동작업에 불참하면 마음이 허전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함께 일하며 나누는 유대감 덕분에 공동작업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마치 이웃들과의 ‘동네 소셜 클럽’ 같은 느낌이랄까요? 같이 웃고 떠들며 소속감을 느끼는 그 순간들이 어르신들에게는 작지만 큰 행복이 되어줍니다.
그런데 공동체 소속감을 나쁘게 이용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는 우리 공동체에서 다들 싫어해” 이같은 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사람을 조종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속감과 인정에 대한 갈망을 더 크게 만들고,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여겨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타인의 평가에 너무 얽매이다 보면 본연의 가치와 개성을 놓치기 쉽습니다. 남의 시선에 맞춰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제는 타인의 평가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어르신들도 굳이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 쓰기보다는 건강과 행복을 우선하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건강한 삶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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