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동결된 '식대 2,700원'...'김밥 한 줄'도 못 사는 현실 / SBS 8뉴스
Автор: SBS 뉴스
Загружено: 8 мая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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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한 끼를 2천700원 안으로 해결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사립대학에서 청소를 담당하는 분들인데요.
5년째 식비가 그대로라고 하는데, 홍영재 기자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새벽 5시 52분, 사립대학 청소 노동자 김정희 씨는 이미 일과 준비에 바쁩니다.
[김정희/대학 청소노동자 : 5시 반까지 와 가지고 대기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그러고서는 올라와 가지고 한 10분 정도 쉬었다가….]
학생과 교수들이 오기 전에 김 씨는 건물 두 개 층을 청소해야 합니다.
층마다 화장실이 두 개, 강의실과 교수연구실이 10여 개씩 있습니다.
두 시간 청소하고 나면 잠시 휴식이 주어지지만, 아침밥은 건너뛰기 일쑤입니다.
용역업체는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한 끼 식대 5천400원을 주지만, 현실적으로 아침, 점심 두 끼를 학교에서 해결하는 청소 노동자 입장에서는 한 끼 밥값이 2천700원인 셈입니다.
6천500원 하는 학생식당 점심값도 안 됩니다.
그래서 휴게실에서 동료들과 밥을 짓고 집에서 싸 온 반찬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밥값이 워낙 비싸 가지고 우리는 하루에 (한 끼) 2,700원인데 그거 가지고 커피도 제대로 못 사 먹잖아요.]
먹거리 물가는 무섭게 치솟았지만, 김 씨 같은 사립대학 청소노동자들이 받는 한 달 식대는 5년째 12만 원에 묶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두 끼 밥값을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거의 비슷한 일을 하는, 하지만 대학에 직접 고용된 국공립대 청소노동자들이 받는 월 14만 원으로 2만 원 올려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숙명여대 대학생 : 새벽 4시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집에서 도시락을 챙겨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청소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 진짜 사장은 학교입니다.]
사립대학 측은 식비 등 급여는 용역업체가 감당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용역업체와의 집단 교섭이 결렬된 청소노동자들이 다시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선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유동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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