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NEWS 20170213] 종교교육, 자발적 참여와 동의 얻어야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독교 관련 홍보물을 주거나 간증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교사들이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죠. 학교 내 종교교육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좋은교사운동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체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부모의 동의' 등 인격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학내 전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종호 전 좋은교사운동 학원복음화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기독교사로서의 삶과 사역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복음전도는 전투가 아니라 인격적 관계를 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학교 내 인식이 부정적인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과 같은 종교적 갈등이 부각될수록 일선 현장에서 기독교사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 전 위원장은 "학교복음사역은 학교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독교사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사역이 돼야 한다"며 "기독교사들 간의 충분한 소통이 바탕이 돼야지 특정 교단이나 교회의 필요에 의해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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