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CJ 이재현 회장의 수백억 연봉… “누구를 위한 성과인가”/CJ그룹, 이재현, 미등기임원, 고액연봉, ESG, 지배구조, 사익편취, 회장, 이재현회장, CJ제일제당,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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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의 수백억 연봉.. “누구를 위한 성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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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회사 힘든데, 회장님만 웃는다

/앵커/
[이재현 회장, 책임 없이 ‘193억’ 연봉?]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CJ와 계열사로부터 지난해 받은 연봉은 193억 원. 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이재현 회장은 법적 책임이 없는 미등기임원입니다. 경영 결과에는 책임이 없지만, 보수는 기업 내 최고 수준으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타 대기업 비교.. ‘책임 회피 경향’ 뚜렷]
타 대기업 총수들은 형식상으로라도 등기임원으로서 법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CJ는 여전히 비공식적 권한과 사익 중심의 구조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투명한 보수 기준도 의문]
CJ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따르면, 이재현 회장의 급여는 KPI, 즉 성과지표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기준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부 평가로 내부 인사가 최고액 보수를 가져가는 구조로, 투명하다고 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 비교해봐도..]
2024년 CJ 이재현 회장의 보수는 193억 원, 팀 쿡 애플 CEO는 약 1,097억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시가총액은 2023년 기준 CJ그룹의 250배, 매출은 14배에 달합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내부 평가 중심의 보수 책정이 고액 연봉으로 이어진 단면을 보여줍니다.

[회사 힘든데.. 회장님 연봉은 상승]
이 외에도 CJ그룹의 계열사들은 실적 부진에 구조조정까지 겪고 있습니다. 식품·미디어 부문에서 인력 감축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총수의 보수만큼은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해마다 인상. 고통은 직원 몫, 보상은 회장의 몫입니다.

[사익편취 우려, 시대 거스른 지배구조]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정한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CJ와 일부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ESG, 구호일 뿐인가]
ESG, 지속가능 경영을 외치면서도 정작 가장 기본적인 ‘지배구조 투명성’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금 CJ에 필요한 건 포장된 이미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총수의 책임과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