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당한다 1천8백억 고수익 미끼 사기
Автор: KNN NEWS
Загружено: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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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투자 #투자사기 #범죄
[앵커]
불경기에 비대면 투자까지 늘면서 이를 노린 투자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위 정보로 1천 800억원이 넘는 비상장 주식을 팔아 치운 일당이 붙잡히는가 하면,
3천 4백건이 넘는 사이버 사기가 적발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는 장외주식시장에서, 대표 종목으로 주목받은 한 중소업체 홈페이지입니다.
이 업체는 특허받은 독자기술로 고성능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장외주식시장에서 4년동안 2천만 주, 1천 8백억원이 넘는 주식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은 모두 거짓이었고, 법인 대표 A 씨 등은 비상장 주식 판매로 8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비상장 주식 시장이 금융당국 규제에서 벗어난 점을 악용한 겁니다.
검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일당 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주식 투자로 일주일에 무려 300%의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인 뒤, 허위투자 사이트에 입금받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의 일당들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잇따라 잡혔는데, 합친 피해액만 50억원이 넘습니다.
모두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한 악성 사기 범죄입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이버 악성사기 범죄를 집중단속 해 넉 달만에 모두 3천 420건을 적발했습니다. 953명이 검거됐고, 이가운데 49명이 구속됐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거 건수는 40% 가까이 늘었고, 구속은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치훈/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추후-"주식이나 선물, 가상화폐 등의 투자를 빙자한 사기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특징인데요.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익률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할 때는 대부분 사기라고 의심해야 합니다."}
경찰은 사이버 사기 범죄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수사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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