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그릇 추천 5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WAMB CART. 가구, 조명, 소품, 주방용품 등 카테고리 가리지 않고 저희가 경험한 제품들을 리뷰합니다.

첫 번째는 그릇 추천인데요. 저희 부부는 평소에 덮밥이나 국수 같은 한그릇 요리를 자주 해먹다보니 면기를 가장 유용하게 쓰는 편이에요. 신혼 그릇을 사며 면기를 열심히 서칭하고 사 모았는데, 그 중 가장 자주쓰고 좋아하는 면기들을 소개해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디자인도 만듦새도 근사한 제가 가장 애정하는 면기 모음집 입니다.


1.
MOONDOBANG
文陶房 문도방 @moondobang_ceramics
둥근 소면기

비빔밥 종류 먹을 때 항상 사용하는 그릇. 위쪽으로 좁아지는, 입구가 좁은 모양이라서 비빔밥 먹을 때 내용물을 흘리지 않고 비비기 좋아요. 저는 주로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먹을 때 쓰는데, 뽀얀 무광 질감에 정갈한 디자인이 토핑의 색감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만 무광이라 스크래치는 주의해야 하고, 용량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라 양이 많은 분들의 경우 살짝 작게 느껴질 수 있어요.

+
좁은굽 소면기
문도방에서 면 음식을 담을 면기 종류를 찾으신다면, 좁은굽 소면기도 추천해요. 비빔면이나 열무 비빔국수, 잔치국수같은 한식 면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2.
SIYUHADA
시유하다 @
Bowl 02 - ivory

비정형적인 길쭉한 모양이 매력적인 면기. 무엇보다 디자인이 흔하지 않고 특별해 ‘좀 예쁘게 차려먹고싶다’ 할 때 꼭 사용해요. 짜파게티나 야키소바 같은 브라운 컬러의 면요리를 담았을 때 잘 어울리고, 높이가 적당히 있다보니 카레같은 덮밥류에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3.
MARUHIRO HASAMI
마루히로 하사미 @

BARBAR RAMAN BOWL
라멘볼 #아카마키

이 그릇은 빨간 국물 요리 만들었을 때 자주 쓰는데요. 뭐 라면부터, 마라탕, 김치 우동 등등 한식/중식/일식 가리지 않고 어디든 활용 가능하고, 빨간 국물 요리를 더 맛있게 보이도록 만들어줘요. 오늘 소개한 면기 중 가장 자주 쓰는 그릇.



4.
BAAO 바오
메리골드 유라인 면기

요즘 제가 자주 쇼핑하는 국내 도자기 브랜드 바오의 면기예요. 화이트 그릇만 잔뜩 사다가 살짝 질렸을 때쯤, 이런 러스틱하고 거친 컬러감의 그릇들이 예뻐보이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바오 제품은 가격도 괜찮고, 만듦새도 좋아 손이 자주가는 그릇 입니다. 저는 음식 담을 때 약간 톤온톤(?)으로 매치하는 걸 좋아해서, 이 그릇은 비슷한 주황빛인 연어 덮밥 먹을 때 사용하면 굉장히 예뻐요. 아래쪽에 약간 굽이 도톰하게 있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



5.
IAAC CRAFTS
이악 크래프트
efe nuit plat 22

한국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까지 있어 참 좋아하는 도자기 브랜드 이악크래프트의 볼입니다. 높이가 낮은 편이라 국물있는 면 요리 담기는 어렵지만, 딱 어울리는 용도가 있어요. 바로 판모밀이나 들기름 막국수 같은 메밀 면 요리에 참 잘 어울립니다. 무게는 좀 있는 편이나, 너무 예쁘고 흔치 않은 디자인이라 소장가치 있는 그릇입니다.



앞으로 이 계정에 다양한 리뷰 / 큐레이션이 올라올 예정.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w_am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