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시작도 안 했는데 어제 던져둔 통발에 고기가 가득 들었다ㅣ봄 되니 알아서 들어온다ㅣ섬사람들이 맞이한 봄ㅣ한국기행│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16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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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4년 4월 2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봄봄봄, 보물찾기 3부 봄바람 불면, 개도>의 일부입니다.
여수에서 세 번째로 큰 섬, 개도.
주변의 섬들을 품고 있어 덮을 개(蓋)’자를 썼다는
이 섬에 봄바람 불어오면 섬사람들의 보물찾기가 시작된다.
요즘 바다에서 살다시피 한다는 이장 정용군 씨.
섬 앞바다에서 키우는 미역이 수확 철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청정 바다 덕분에 미역귀까지 수확할 수 있어 미역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개도의 질 좋은 미역 덕분에
얻는 보물이 또 있으니 다름 아닌 보리 숭어다.
산란기를 맞은 숭어들이 미역을 먹기 위해
몰려드는 길목에 그물을 놓아 잡는다는데 그 맛이 깊어
생선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고 자산어보에도 기록될 정도.
계절의 보석들로 끓여낸 숭어 미역국 한 그릇과
숭어껍질 샤부샤부 한 점에 입안 가득 봄이 꽃핀다.
개도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람길’.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청록빛 바다가 아름다운 청석포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만큼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 옛날, 이 길은 섬사람들이 소를 키우고
땔감을 구하러 다녔던 고단한 세월이 만든 역사.
토박이 윤우현 씨도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이
걸었던 이 길을 걸으며 어린 시절을 추억해 본다.
윤우엽, 송상자, 김정자 씨가 밭으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방풍 밭. 바닷물 몇 번 길어다 뿌려주면
알아서 큰다는 방풍이 봄바람 맞고 싱싱하다.
예전에는 돌 틈에서만 귀하게 얻었다는 방풍.
지금은 섬의 특산물이자 섬사람들 주머니 두둑하게
불려주는 보물이 되었다. 그리고 1년 내내 푸른 빛을
잃지 않는 방풍 밭은 시집살이 서럽던 섬 아낙들의 해우소였다.
섬으로 시집와 동서지간으로 인연을 맺은 세 어머니.
주름지고 투박한 손으로 차려낸 방풍 밥상을 나누는 모습이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봄봄봄, 보물찾기 3부 봄바람 불면, 개도
✔ 방송 일자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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