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정석] 문제해결과정에서 '가설'이 중요한 이유 | 가설의 조건 | by 은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설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데이터를 들여다봐도 해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나름의 결론, 즉 가설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통로가 됩니다. 만약 가설이 증명되지 못하면 그것이 아무리 매력적인 해결책이어도 실행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수정을 하든지 가설을 다시 세워 처음부터 검증을 해야 합니다.

가설이란 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답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이후에만 그것의 진위 여부가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잠정적 추측’이라고도 합니다. 때문에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참과 거짓의 여부가 밝혀지면 해결될 수 있는 실증적인 확인 대상이므로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현상과 밀접한 주장이어야 합니다.

모든 기업은 조사를 진행할 때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실을 알고 싶다거나, 그 사실들의 인과관계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실제적인 문제해결에 이용합니다. 사실의 발견과 인과관계의 파악은 아주 기본적인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또 조사활동에서는 정답을 상정해놓고 그 답이 맞는지 틀리는지 검증해 들어가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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