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추운 날씨에 기승…주의할 영유아 질환은?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추운 날씨에 기승…주의할 영유아 질환은?

[앵커]
바이러스 하면 고온다습하고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오히려 요즘처럼 날이 쌀쌀해지고 기온이 떨어질수록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가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영유아의 경우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데요.

기온이 낮을수록 극성인 바이러스성 질환을 비롯해 추운 날씨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과 그 예방 방법에 대해서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있다고요?

[인터뷰]
각 바이러스마다 생존하기 좋은 기온이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계절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릅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이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종류, 소아의 나이,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다르지만 감기뿐 아니라 후두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장염 바이러스로는 로타바이러스가 대표적이지만 최근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때문에 방금 말했던 것처럼 노로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앵커]
최근 그중에서도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고 들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어떤 원인으로 발병하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인터뷰]
계절별로 혹은 연도별로 유행 양상이 다르지만,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과거에는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이었지만 예방 접종이 시행되기 시작한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노로바이러스가 큰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토르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물론 바이러스가 전염되어 발생하며, 대부분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이 원인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구토가 심하고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설사가 적을 뿐 아니라 질병 기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앵커]
오히려 추운 날씨에 바이러스성 장염이 증가하는 이유 무엇일까요?

[인터뷰]
추운 날씨에 잘 생존하는 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입니다. 특히 자외선이 적은 겨울철에는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기간이 길어서 그렇고 반대로 기온이 상승하면 바이러스의 생...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