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멘톡]내 이미지가 죽었을 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

영화 매트릭스 보셨나요? 가상세계 속의 남자주인공이 멋진 포즈로 총을 피하는 장면을 아마 모두가 한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주인공은 왜 구지 가상세계에서도 총을 피하려고 애쓰는 것일까요? 어차피 가상세계 인데 말이죠.
그것은 가상세계 속의 내가 죽으면 현실의 나도 죽기 때문입니다. 가상세계 속 이미지가 죽으면 현실의 나도 죽습니다. 수능 시험 후의 자살, 유명남녀간의 짝을 맺어주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한 여자 출연자의 자살... 이런 것들이 이것이 영화 속이 아닌 현실세계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는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그들의 가상현실에 갖고 있던 정말 지키고 싶던 이미지가 죽은 것입니다.시험에서 연애에서.. 그래서 이미지가 죽었기 때문에 현실의 나도 죽게 되는 것이죠.
현대 우리의 많은 소비가 물질소비가 아니라 이미지 소비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많은 순간 그 물건의 기능을 가성비를 사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물건의 이미지를 소비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나는 어떤 이미지를 팔 수 있을까요? 이미지가 나의 아름다움이 자본이 될 수는 없을까요? 현실의 나를 죽게 할 만큼 가상현실의 이미지는 중요하니까요.
그 이야기 새멘톡에서 만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