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이의 암투병기..🐱

양순이의 암 투병기 (feat. 굳세어라 박양순)

2024년 3월,
양순이가 대기실에서 구토하는 모습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혈액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복부 초음파 결과,
소장과 공장 사이에서 커다란 종괴가 발견되었습니다.

즉시 수술을 결정해 종괴를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large cell lymphoma'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악성 종양이었습니다.

어릴 때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아팠던 양순이는
치료를 많이 받아 혈관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목에 포트를 삽입한 후,
그 관을 통해 항암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양순이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큰 부작용 없이 견뎠고,
항암과 함께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며
활력과 식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 보니
작년 여름에는 신부전 진단도 받게 되었고,
현재는 매일 피하수액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말기 종양과 신부전을 안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실에서 보호자들을 반겨주는 접대묘 양순이

우리 병원의 인스타그램 최다 출연 고양이, 양순이.

양순이와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양순이를 걱정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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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양순이의 상태를
궁금해하시는 보호자님들을 위해
일주일 전 제작된 영상과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제 신장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현재 입원 치료 중입니다.

이번 고비도 잘 넘길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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