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문학관] 오늘도 풍자와 해학으로 길을 걷는 시인 '김시종' By 문학관TV
Автор: 한국문학관TV
Загружено: 6 сент.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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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문학관, 오늘도 풍자와 해학으로 길을 걷는 시인 '김시종' By 문학관TV]
김시종(金市宗) 시인(1942~ )
신호등에 잠시 서 있는데 김시종 시인을 만났다. 오늘도 누런색 봉투를 옆구리에 끼시고 여느 때와 같이 모자를 쓰고 계셨다. 인사를 할라치면 어찌나 반색하시는지 외려 죄송스러워 아는 체를 못하고 지나친다. 시인의 제자 중 한 사람은 가방보다 책보를 들고 다니셨던 은사님을 기억하고 있기도 했다. 소탈하고 검소하신 것이 몸에 배어있어 글에도 녹아있는 듯하다.
김시종 시인은 1942년 문경시 모전동에서 김덕출, 안복임의 유복자로 출생하셨다. 안동교육대학 1기로 입학하여 수학하였으며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도약’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1969년 문교부 시행 중등교사 자격고시 ‘역사과’에 합격하여 중학교에서 교장정년까지 교직에 몸을 담았으며 2004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6년 문경문인협회 문경군지부를 창립하여 초대 지부장을 역임하며 '백화문학'을 창간하였다. 또한 2001년 어머님(안복임여사)를 기리며 시전문잡지 '영강시안'을 창간 시업에 정진하며 시 정신을 갖고 인생살이를 올곧게 살아오셨다. 제1회 공무원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백화문학 22호는 문경타입캡슐에 매립되어 2396년 10월23일에 개봉된다고 한다.
선생께서는 생활 속에서 글을 쓰고 향토색이 물씬한 작품들을 내놓으며 53년의 세월동안 왕성하게 창작을 해오고 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도로고’는 영강공원 시비로 세워졌다. 그뿐만 아니라 문경 서중학교 배롱나무꽃 아래 자리한 시비는 우리 개개인은 작고 미미한 존재이나 그 작음이 모여서 우리 지구를 움직이고 있음을 명심하고 잘 성장하라는 의미로 읽혀졌다.
'삶의 의미
만원 버스에 한 사람이 타고 내려도,
아무 표도 안 나듯이,
오늘 요단강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도,
지구의 하중엔 하등 변함이 없다.
너의 눈에서 눈물의 폭포가 쏟아져도
강물은 조금도 불어나지 않는다.
너의 웃음이 호들갑스러워도
가지를 스치는 바람만큼도
나뭇잎을 흔들리게 할 수 없다.
그러나
너의 조그만 힘이,
너의 조그만 눈물이,
너의 조그만 웃음이,
지구를 움직이는 원동력임을
한 시라도 잊어선 안된다. '
김시종 시인은 1년에 1권 이상 시집이나 수필집을 발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형적 격식보다는 검소하고 얇지만 생활속에서 빛을 발하는 해학과 은유의 시어들이 반짝인다. 시인의 42번째 시집 ‘멋진 낚시꾼’이 또한 그러하다. 시인 자신이 편집하고, 인쇄만 업체에 맡긴 것으로 시가 41편, 에세이가 46편이 수록되었다. 시인의 시를 읽으면 곧바로 공감이 되고 재미가 있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감상 할 수 있다.
시 [뚝배기]’는 남정달 작곡으로 시노래가 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19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일본어번역판 시집을 발간하기도 하였는데 이때 일본어로 번역은 일본문학에 정통 하신 대방 백승익 교장님께서 해 주셨다.
이밖에도 시인의 시비는 문경휴게소(양평 방향), 새롭게 조성된 점촌기차역 ‘문학의 거리’에서도 볼 수 있어 그만큼 시인의 시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고 소박하게 내는 시집들은 두고두고 오랜시간 동안 사람들의 정서를 어루만지며 남겨질 것이다.
오늘도 김시종 시인은 특유의 모자를 쓰고 길을 나선다. 걸으면서 만나는 모든 오브제들은 시로 남겨질 것이기에 가는 길마다 시어들이 시인의 손을 잡고 종이 위로 정렬한다. 또 한 편의 시가 탄생하는 오늘이다.
문경문학관에는 1985년 조병화 시인이 그려준 김시종 시인의 캐리커쳐와 시집 다수와 육필원고들이 보관•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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