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동아창작국악제 1일차_3. 김주리 나비야, 청산가자

제 1회 동아창작국악제 1일차(2025.11.13)
돈화문국악당 오후 7시 30분

3. 나비야, 청산가자
작곡 김주리
가야금 김지원
대금 고수연
타악 한소진(객원)

작곡 김주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박사과정 수료
-제38회 대한민국작곡상 우수상 수상
-제36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제33회 동아국악콩쿠르 동상 수상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공로상 수상
-2021 한국음악상 젊은 음악가상 수상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젊은국악 선정
-서울시청소년국악단청춘가악 선정
-(사)김병호류가야금산조보존회, 한국거문고앙상블, 한양가야금연주단 등 위촉

​가야금 김지원
-2024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정기연주회 산조독주
-제 39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은상
-제 11회 영암김창조 가야금 전국대회 일반부 대상
-제 47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대학부 1등

대금 고수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예술사 졸업 및 전문사 재학
-제 36회 동아국악콩쿠르 대금부문 일반부 금상
-제 39회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금부문 금상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단원
-2023 고수연 대금독주회 修

타악 한소진(객원)
-한양대학교 국악과 졸업
-2024년 국립국악관현악단 문화예술인턴단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시즌단원

작품해설

나비야, 청산가자 는 전통 성악곡인 우조시조 ‘나비야’를 모티브로, 조선 후기 사관풍류의 형식을 차용해 기악화한 작품이다. 과거의 음악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의 본질은 유지하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계승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보다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음악 언어를 통해 오늘날의 청중과 감정적으로 소통하고자 하였다.

시조시의 3단 구성(초장–중장–종장)을 음악적 형식으로 치환함으로써, 문학성과 음악성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하고자 하였다. 이는 한 편의 시처럼 시작되고, 전개되며, 마무리되는 흐름 속에 감정의 변화와 서사를 담고자 한 시도다.

‘청산’은 현실의 고통과 번잡함에서 벗어난 이상향이자, 내면의 평화를 상징한다. 이 곡은 청산을 향한 여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내며, 청중에게 위로와 치유, 해방의 감정을 전하고자 한다. 단순한 미학적 감상을 넘어, 감정적 공감과 내면의 환기를 끌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본 작품을 듣는 이들이 잠시나마 청산(靑山)으로 함께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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