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 너머

가격표 너머

가격표가 달랑거리고, 적나라하고 대담한 세상에서,
살 수도 팔 수도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숫자도 아니고 반짝반짝 빛나는 금도 아니고,
하지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잡고 있는 손 안에서.

바코드를 지나 스캐너의 삐 소리가 들리고,
가치의 진정한 본질이 발견되는 곳으로.
자유로운 웃음 속에,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속에,
삶이 타격을 입었을 때 침묵의 힘에서.

가격표 너머로 진귀한 아름다움을 찾습니다,
단순한 순간, 달콤한 공기의 숨결.
태양의 따뜻함, 빗줄기의 차가움,
일어날 수 있는 용기, 몇 번이고.

살펴서 찾아내는 값은 매길 수 없습니다,
생명의 조각을 새기는 탄력성.
어떤 화폐도 심장의 광대한 영역을 측정할 수 없습니다,
가장 부유한 보물을 위해,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의 가치를 가격표 너머에서 찾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본다면,
우리의 무한한 가치는 그 가격표 너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