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만사 새옹지마

인생만사 새옹지마

Doom

변방의 노인, 그의 지혜로운 말,
말이 달아나니 사람들은 한탄했네.
그러나 노인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지,
"이것이 복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어느 날 준마를 데리고 돌아온 노인의 말,
사람들은 축하했지만, 노인은 말했네,
"이것이 화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노옹의 아들이 그 거친 말을 타다 다리가 부러지자,
사람들은 위로했지만, 노인은 다시 말했네,
"이것이 복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변방의 전쟁은 청년들을 부르고 이들이 죽었지만,
다리가 부러진 아들은 살아남았네.
사람들은 그제야 깨달았지,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구나."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알게 되네,
눈물 뒤에 숨은 웃음, 고난 뒤에 오는 평안,
그 모든 것이 인생임을.
지나간 슬픔이 오늘의 힘이 되고,
어제의 아픔이 내일의 지혜가 되리라.

오늘의 고난은 내일의 축복이 될 수 있고,
현재의 축복은 미래의 도전이 될 수도 있네.
변방의 노인처럼, 인생을 평온하게 맞이하리.

인생만사 새옹지마, 그 지혜를
노인처럼 묵묵히 받아들이리.
길흉화복, 예측할 수 없는 것,

인생만사 새옹지마, 그 말처럼,
맘대로 할 수 없는 우리네 삶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오가며,

인생만사 새옹지마, 그 지혜로운 말,
인생의 굴곡을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네 숙명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