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평생 잊지 못하는 숫자, 500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 뒤에는
시장 바닥에서 평생을 바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 살에 아버지를 잃고
야구공 하나 사주기 위해
결혼 예물 가락지를 서른 번이나 전당포에 맡겼던 할머니.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
“불고기버거가 먹고 싶다.”

하지만 500원이 부족해
끝내 사드리지 못한 그 햄버거는
이대호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숫자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주 인생을 살다
자기 인생을 다 써버린 사람이었습니다.

Lee Dae-ho, known as Korea’s legendary cleanup hitter.
Behind his success stood one woman
who spent her entire life at the market for her grandson.

After losing his father at the age of three,
his grandmother pawned her wedding ring—
nearly thirty times—just to buy his baseball gear.

In the hospital, her final wish was simple:
“I want a bulgogi burger.”

But Lee only had 1,400 won.
Five hundred won short,
he couldn’t buy the burger she wanted.

That missing 500 won
became a number he would carry for life.

She lived her life for her grandson,
and quietly spent every part of her own.

「朝鮮の4番打者」と呼ばれた、イ・デホ。
その輝かしい成功の裏には、
市場で一生を捧げた祖母の存在がありました。

3歳で父を亡くし、
野球道具を買うために
祖母は結婚指輪を質屋に預けました。
その回数は30回近くにも及びます。

病院で祖母が最後に口にした言葉。
「プルコギバーガーが食べたい」

しかし、手元にあったのは1,400ウォン。
500ウォン足りず、
その願いを叶えることはできませんでした。

その500ウォンは、
彼が一生忘れられない数字となりました。

祖母は、
孫の人生を生き、
自分の人生をすべて使い切った人でした。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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