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자동차 업계 위기...'대체부품' 시장 주목 2020.02.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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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북이
전기차와 수소차로
주목받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가격은 싸고 품질은 비슷한
순정품 대체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범퍼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상용차 판매가 줄면서
매출이 30퍼센트나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승용차에 쓰이는
'대체 부품' 개발에 나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송길섭/자동차 부품업체 본부장[인터뷰]
"가장 효율적으로 그리고 제조 경비를 낮추면서 고효율화도 올릴 수 있는 게 뭔가 했던 게 대체부품 산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산업 중에 하나라고..."


순정품은
완성차 제조업체나
부품 계열사가
주문자 요구에 맞게 생산한 제품으로,
값이 비싼 게 특징.

반면 대체부품은
순정품과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절반 수준밖에 안 돼
소비자 부담을 덜어둬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입니다.


이정권/ 글로벌자동차대체부품산업협의회 부회장[인터뷰]
"대체부품은 전라북도에 가장 적합한 사업입니다.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지금 어려움에 많이 처해 있잖아요. 그래서 실제 유휴설비도 많고요."


국내에서는 팔 수 있지만,
지적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해외 시장 진출을 막고 있는
수출 규제가 문제입니다.

정광모/ 정광모/ 전라북도 자동차산업팀장[인터뷰]
"국토부나 부품 협회 등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서 해외 부품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01 12 09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마저
상용차 판매가 줄면서,
대체부품 연구와 개발에 뛰어든
협력업체만 전북에서만 30곳 안팎.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