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 통신원 뉴스]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비위로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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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이재원 기자]

[기사내용]
앵커)
앞서 보셨듯이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비위 의혹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드러났는데요.

좀 더 자세한 소식 한강타임즈의 윤종철 기자,
저희 Btv통신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종철 기자 나와 계신가요?

출연)
네 안녕하세요.

Q1.
먼저 기사에서도 언급이 됐지만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특정 업체와 불법적인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런 내용인데...구체적으로 어떤 거죠?

A1.
공단은 지난 2023년 화장지 연간단가계약과 수동식 소화기 81개 구매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를 공단 이사장이 본인의 지인과 조카를 업무 담당자들에게 소개해 계약하도록 하고
이들로부터 3회에 걸쳐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화장지 연간단가계약의 경우에는
이사장과 2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 사이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업체 단가보다
약 377만원 더 비싸게 계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화기를 납품했던 조카의 경우에는
회사의 명의만 빌려 공단과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640여만에 소화기를 구입해 공단에는 925만원에
직접 납품한 것을 확인됐다고 감사원을 밝혔습니다.

Q2.
이사장의 관용 차량 사용 내용도 문제가 됐는데요.
관용 차량이라는 것은 사용하라고 지급되는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A2.
말씀대로 관용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업무용이 아닌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이번에 감사원이 지적한 내용도 중구청으로부터 ‘시설점검인원탑승’이라는 명목으로
카니발 차량을 무상 임대해 이를 ‘이사장 전용차량’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감사원은 해당 차량 운행 일지를 조사한 결과
175건 중 154건은 이사장 전용차량으로 이용했고, 이중 12건은
행사참여나 병원진료 등 업무 목적도 아닌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Q3.
이외에도 인사 채용 과정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관리 문제가 있었죠?

A3.
공단은 지난 2023년 상반기 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는데요.
문제가 된 건 시설안내원 채용입니다.
당시 1명을 채용하는데 5명의 면접 응시자가 있었는데요.
감사원은 공단 이사장이 채용 제한 요건에 해당되지도 않는
성별이나 원거리 거주 등을 이유로 전원 탈락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단은 면접이 종료된 이후 최종 합격자 1인에대한 면접평점표 점수를
‘하’로 수정해 부적격 처리한 점도 감사원은 확인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관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단은
지난 2022년 3건의 직장내 괴롭힘 사건을 보고받았는데요.

이사장 방침에 따르면 직장내 괴롭힘 사건을 인지하게 되면
분리조치나 행위자 징계 등의 적절한 조치를 하고
후속적으로 괴롭힘 피해가 있는지도 모니터링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3건 중 1건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Q4.
감사원은 결국 이사장을 해임 처리하라고 권고했는데 향후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A4.
이와 관련해 중구청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현재 중구청은 공단에 이 같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보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공단은 감사원 결과에 이의가 없으면 공단 이사회를 열어
징계절차를 이행하고 이의가 있으면 증빙자료 등 소명자료를 제출하게 되는데요.

중구청은 다음 달 8일까지 최종 검토해 감사원에 이행결과를
통보하거나 재심의 여부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일벌백계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자체 산하기관은 혈세로 주민에게 직접적인 공공서비스를 하는 곳인 만큼
투명성과 청렴성이 담보돼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강타임즈의 윤종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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