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2024] 아산 5대 뉴스는?(아산)

공직선거법 위반
'박경귀 아산 시장' 낙마

지난 2022년 실시된 아산시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부동산 허위 매각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판에 넘겨진 박경귀 아산시장.

지난 10월 대법원 판결에서 벌금 1천500만 원이 유지되며,
취임 2년 3개월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박경귀 / 전 아산시장 (지난 10월 8일)]
"아산을 새롭게 만들고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서 불철주
야 일해 왔는데 박경귀 호가 멈추게 됐습니다. 저도 아쉽게
생각하고요..."

아산시 수장이 낙마하면서 시정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당장 중앙경찰학교 유치 같은
정치력이 필요한 현안 사업에 불똥이 떨어졌고,

이순신 순국제전 등 연속성 있게 추진된 공약 사업들도
내년 예산안에서 줄줄이 삭감되며,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지역 정가 역시 내년 4월 2일 치러질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들썩이고 있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망
인주역·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지난 11월 서해선복선전철 '인주역'이 개통했습니다.

충남 홍성역을 거쳐 인주역, 그리고 경기도 서화성역을 연결하면서
충남과 경기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은 물론,

기존 장항선 노선과 연결해
홍성역에서 아산, 평택, 인주를 지나 다시 홍성역으로
돌아가는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수소 경제, 미래모빌리티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어 이달 10일에는 아산시 두 번째 고속도로인
서부내륙고속도로도 개통했습니다.

부여에서 평택까지 94km 구간으로
경기도 서남부권에서 충남 내륙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아산의 경우 영인 나들목이 생겨나면서
교통이 불편했던 아산지역 서부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찰특화도시로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선정

아산시가 경찰병원에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경찰인재개발원과 수사연구원, 경찰대학이
자리 잡은 데 이어 경찰학교 유치로
'경찰특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종합타운과의 연계는 물론
KTX천안아산역 등 광역교통망으로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과함께,
주변 미니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그 결과 지난 9월 경찰청이 경찰학교 1차 후보지에
아산시를 선정했고, 이제 충남 예산, 전북 남원과 함께
최종 대상지 선정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22대 총선
1 대 1 구도 → 민주당 석권

2016년 아산지역 선거구가 하나에서 2개로 분구된 이후
치러진 2번의 총선에서 진보와 보수가 1 대 1로
균형을 맞췄던 아산시.

그동안 보수세를 보여왔던
아산갑 지역구에 4선 현역 의원이었던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선거 결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민주당 복기왕 후보가 당선됐고,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했던
아산을 지역구에서는 예상대로
민주당 강훈식 당선되며 3선의 고지에 올랐습니다.

정치적 '논란'
충남아산FC K리그2 준우승

올해 충남아산FC가 첫 홈 개막전에서
그동안 입어왔던 파란 계열의 홈 유니폼 대신
빨간색인 제3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면서
불거진 '축구 정치도구화' 논란

축구 팬들은 명예구단주와 구단주의
정당색을 상징하는데 다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이준일 충남아산FC 대표은 정치적 논란으로
불편을 야기한 데 대해 시민과 팬들에게 송구하다면서

새로운 유니폼을 홈에서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충남아산FC는 창단 후 최고 성적인
K리그2 준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새 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장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