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가 조상 묘에 쓰레기를 버렸다? / KBS 2023.01.25.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5 янв.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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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공원묘지입니다.
한겨울에도 묘지마다 알록달록 꽃이 피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짜 꽃, 조화입니다.
오랜 시간 밖에 놓여있다 보니 비바람에 바랜 조화가 많습니다.
성묘를 다녀간 뒤 아무렇게나 버린 조화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인근 경남 김해시의 사정은 다릅니다.
묘지 2만 기가 남는 이곳에서는 조화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성묘객들은 산소 주변에 야생 꽃나무를 심거나 생화를 두고 갑니다.
덕분에 벌초 때면 직원들이 다치는 일도 줄었습니다.
[박승현/낙원공원 이사장 : "조화는 안에 철심을 둘러싸고 플라스틱이 다 덮고 있거든요. 그런데 칼과 약한 철이 부딪히니까 철사가 잘리면서 그게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그게 사람으로 튀었을 경우에는 사고가 나기 시작하거든요."]
지역 화훼농가가 생산한 생화를 말린 꽃 자판기도 곳곳에 둬 조화를 대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공원묘지에서는 이렇게 시간이 지나 시든 꽃들은 수거해 주변 나무에 퇴비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재활용이 안 되는 조화를 대부분 태우거나 묻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역의 4개 공원묘지에 조화 반입을 금지한 김해시는 1년 동안 조화 쓰레기 43톤, 태웠을 때 나오는 탄소 배출량 119톤을 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치균/김해시 자원순환과장 : "국내 조화가 유통되는 구조를 보니 99.8%가 중국산으로 돼 있고, 연간 조화가 한 2천 톤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조화는 우리 국내 플라스틱보다 질이 상당히 저질이기 때문에…."]
경남 등 인근 자치단체도 조화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한해 부산의 공원묘지에서 나오는 조화 쓰레기는 70톤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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