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영의 생쇼] 앤디 워쇼스키, 라나에 이어 성전환 자매로 변신 “이제부터 릴리라 불러주세요”

워쇼스키 남매가 워쇼스키 자매가 됐습니다.
앤디 워쇼스키 감독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8일 보도했습니다.
앤디 워쇼스키는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고 현재 릴리 워쇼스키라는 이름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디 워쇼스키는 공식적으로 "내 이름은 릴리"라면서 성전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앤디 워쇼스키는 남자 형제였지만 먼저 라나 워쇼스키는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했고 이후 앤디까지 성전환 수술을 해 형제에서 남매에서 다시 자매가 됐습니다.
워쇼스키 자매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와 '스피드 레이서' '난지 어쌔신' 등으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 배두나가 출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라나 워쇼스키는 작품 미팅 차 지난 2월 극비 내한한 바 있습니다.
워쇼스키는 미드 '센스8' 시즌2의 로케이션과 촬영 논의 차 한국을 찾았습니다.
워쇼스키는 한국 땅을 밟자마자 '센스8'에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 배두나, 이기찬과 21일 극비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조만간 한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센스8'의 내용을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두나, 이기찬 모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 회화에 능통해 워쇼스키와의 대화에 불편함이 없어 따로 통역 등의 인원은 합석하지 않았습니다.
'센스8'은 시즌1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8명의 사람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폭력 성향까지 공유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배두나가 8명의 능력자들 중 한 명으로, 이기찬은 배두나의 남동생이자 악역으로 시즌을 이어갑니다.
미드 '센스8' 시즌2는 올해 전세계 촬영 및 편집 등 제작을 마치고 2017년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순영의 생쇼]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환경TV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