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말씀의회 60주년기념미사와 창설자관 축복식
Автор: 윤여환의 미술
Загружено: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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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는 절기 소만 날에, 수녀원 정문 언덕을 타고 올라가면 왼쪽에 중세풍의 단아한 고딕 양식을 볼 수 있는 “거룩한 말씀의 회” 성당이 나타납니다.
현재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5호로 지정된 대전의 근대 문화유산입니다. 1919년 천주교 대전 본당이 만들어진 후 1921년에 지은 대전지역 최초의 성당이며, 6·25전쟁 당시 선교사와 양민 수백 명이 학살된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큰 건물입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성당이 폐쇄되고 점령기간 동안 인민군 치안본부로 사용되면서 양민 학살과 2명의 아일랜드 선교사가 순교한 역사적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 야외광장에서 2024년 5월 20일 오전 11시에 거룩한 말씀의회 창립 60주년 기념 미사가 천주교 대전교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의 주례로 거행되었습니다.
하느님의 꿈과 창립자의 정신을 본받아 말씀의 딸들이 새로운 사명으로, 하느님을 흠숭하며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축제의 시간,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 성당 왼편 건물에 창립자 장화자 힐데갈드 수녀님을 기억하는 "거룩한 말씀의 딸 이야기 전시관"을 마련하여 개관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딸들이 걸어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는 복음전파와 수녀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가톨릭 수도 단체로, 장화자 수녀님이 독일 유학 중 수도회의 필요성을 느껴 귀국한 뒤, 1964년 성령강림 대축일에 부산 동항 천주교회에서 '거룩한 말씀의 시녀회'를 창설하고 7명의 동정녀와 함께 피난민 구제와 무의탁 극빈자를 돌보며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67년 대전시 대흥동으로 이전하였다가 1969년 10월 대전시 목동 소재 성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건물을 인수하고 프란치스코회 베이타아(Joseph Beitia) 신부가 초대 지도신부로 취임하였습니다. 1974년 대전 교구 소속 수도회로 정식 승인되었고, 1977년에는 한국 주교단의 비준과 로마교황청의 승인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1983년에는 현재와 같이 ‘거룩한 말씀의 회’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있었던 ‘말씀(Logos)'를 영성으로 삼고, ‘거룩한 말씀(Verbum Divinum)’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며, 복음 전파와 수녀 양성이 설립의 주목적입니다. 동정녀 마리아를 본받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정신을 따르며, 복음 공동체 안에서의 수도생활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고 나아가 복음전파를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 수도회의 정신은 하느님이시며 말씀으로 강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하느님 뜻에 맞는 봉헌된 생활을 하고, 그리스도의 예언직에 참여해 세상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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