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해방작전...기습 타격으로 대응할 것" / YTN

[앵커]
연일 핵타격 위협을 해온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맞서 이른바 '서울해방작전'의 일환으로 서울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가 긴급 안보 당정협의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북한이 후방테러나 무인기 공격, GPS 전파 교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인민군 총참모부 명의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해병대의 연합 상륙 훈련을 맹비난하며 기습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 지역 해방작전으로 족집게식 타격 전술에는 우리 식의 전격적인 초정밀 기습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다.]

그러면서 휴전선 모든 전선의 타격 부대들이 선제적 보복 타격 작전에 돌입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긴급 안보 당정협의에서 북한군이 서울 모형도를 놓고 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 주요 시설의 목표물을 정해 파괴하는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철우 / 새누리당 국회 정보위 간사 : 서울 모형도를 그려 놓고 거기에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그런 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어 향후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휴전선 부근 지역에 직접 침투해 공격을 가하거나 무인기 공격, 수도권이나 후방 테러, GPS 전파교란 가능성 등이 보고됐습니다.

또, 협의에 참석했던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핵탄두 폭발시험 가능성과 관련해 실제로 준비작업이 될 수 있는 만큼 더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의 도발을 한다면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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