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백 주년.. 민초 의병들의 항일운동
Автор: KBS뉴스 전북
Загружено: 4 мар. 2019 г.
Просмотров: 393 просмотра
[앵커]
3.1운동 백 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연속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일제에 맞섰던
호남의 의병 활동은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했는데요.
백 년 넘게
기록 속에만 묻혀있던
의병들의 이름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기록으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침략했던 일본 제국주의.
외교권을 강탈하기 위한
1905년 을사늑약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적으로 의병 활동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분노한 백성들이
직접 의병으로 뛰어든 겁니다.
[슈퍼1]이강안/광복회 전북지부장
실제로 싸우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군인들이었죠. 백성들이었죠. 의병장으로 나오신 분들은 선비들이었어요. 전략도 없고 전투도 할 줄 모르고... 다만 의기를 앞세워서 지도자 역할을 해주신 거죠. 싸운 사람들은 백성들이었습니다.
[슈퍼2] 1909년 당시
15살이던 김낙선은
부안지역 의병 활동에 쓸
군자금을 모금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렀습니다.
부채를 만들던 김보배는
동료 의병 70명과 함께
총 50정, 칼 2자루로
일제와 싸우다 체포돼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나무 장사꾼 김재선,
보부상 문판석, 배 장사 오두천,
농민 이거석, 어부 최기섭,
포수 김갑술 등
세상에 새롭게 이름을 드러낸
8백31명.
직업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마음만은 하나였습니다.
[슈퍼3]오경택/성심여고 국사 교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
광화문 시민들 (촛불)시위하고 자연스럽게 오버랩이 되더라고요.
시장에 가면 볼 수 있는 종이를 파는 분들, 기름을 파는 분들, 또는 그동안 역사에서 소외됐던, 대표적인 하층민이라고 할 수 있는 백정. 그런 분들의 모습들이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면서….
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곳곳에 묻혀있던
그들의 흔적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일제가 작성했던
'폭도에 관한 기록' 등
20여 종의 각종 문헌을
번역하고 연구한 끝에
민초 의병들의 이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슈퍼4]오경택/
감옥에 있으면서 제대로 치료도 못 하는 상황 속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면 저도 모르게 한 번쯤 내가 과연 그 시대에 태어나서 이런 상황에 있었다면 이런 의병활동에 동참할 수 있었을까….
일제는
의병들의 의지를 꺾기 위해
토벌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잔혹하고 처참하게 진압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기세가 꺾이지 않았던
호남지역의 항일 의병 활동은
나라를 잃은 뒤
무장 독립투쟁으로 이어졌고,
해방의 역사로
새로 쓸 수 있었습니다.
[슈퍼5]이강안/
나라가 있어야 되고, 민족이 있어야 되고, 내 고향, 내 가족을 지켜야 된다는 건데,
이런 분들이 우리를 지켰다고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기억을 해야 된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지금의 우리가
그 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슈퍼6] 3.1운동 백 주년을 맞은 지금,
죽음을 무릅쓰고
항일의 길에 나섰던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