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다녀온 날 꿀잠? 기분탓 아니다 피톤치드 숙면 실험 - 천연 공기청정기-숲 (KBS_2017.7.5_627회 방송)

[천연 공기청정기-숲]

[ 원고정보 ]
왜 숲에 가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일까. 쥐 실험으로 확인해보기로 했다. 피톤치드의 성분인 알파피넨을 쥐에게 먹이고 얼마나 빨리 잠드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취제를 투여했다. 3분 후, 알파피넨을 섭취한 쥐가 먼저 잠이 들었다. 이번엔 수면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쥐의 뇌파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알파피넨을 섭취한 쥐가 대조군보다 깊은 잠을 자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피넨 투여양이 늘수록 효과도 크다.

조승목 박사(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알파-피넨을 투여한 결과 (쥐의) 입면 시간이 빠르게 감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알파-피넨이)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그다음 (쥐의) 뇌파 분석을 통해서 수면의 질을 평가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면제의 경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면서 수면의 양을 늘리지만 알파-피넨은 수면의 질은 떨어뜨리지 않고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산림욕을 할 때 우리가 받아들이는 피톤치드 알파피넨이 진정효과뿐 아니라 수면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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