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아침용]유교현판이야기 20편-서애 류성룡 병산서원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20 мар. 2018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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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11:39:07 작성자 : 이호영
유교현판이야기, 오늘은 퇴계 이황 선생의
적전제자이자 하늘이 내린 재상으로 풍전등화
같은 나라의 운명을 온 몸으로 구해 낸 서애
류성룡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있는 병산서원屛山書院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산서원은 풍산현에 있었던 풍악서당이
그 전신이며, 1572년 서애 류성룡에 의해 지금의 병산으로 이건하여 '병산서당'이라 하였습니다.
병산서당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1607년 서애 류성룡이 세상을 떠나자 우복
정경세를 비롯한 후학들이 1614년에 존덕사를 세워 그의 위패를 봉안하고 병산서당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였습니다.
서애 류성룡은 퇴계 이황의 고제高弟이고 1566년 문과에 급제한 뒤 영의정 등을 역임합니다.
특히 그의 삶에 있어서 임진왜란 때 도체찰사都體察使로 군무를 총괄하고 이순신과 권율을
등용하여 국난을 극복하는 등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병산서원의 출입문인 복례문에서
복례의 의미는 논어 안연편에 "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간다"는 '극기복례克己復禮'의 말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서원 앞에 있는 중층 누각인 만대루晩對樓는
두보杜甫의 백제성루白帝城樓의 제 셋째 수의 "푸른 절벽 산은 저물녁에 잘 어울린다"라는 '취병의만대翠屛宜晩對'라는 구절에서 인용한 것으로,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잘 어울리는
문학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원의 동재인 동직재動直齋와 서재인 정허재靜虛齋는 주렴계의 통서通書에 나오는 말로
"욕심이 없으면 고요할 때는 마음이 비워지고 움직일 때는 마음이 곧아진다"는 '정허동직靜虛動直'의 말에서 인용하였는데 이는 평소 마음을 수양하여 외물의 욕심이 침범하지 않도록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서원의 이름을 병산屛山이라 한 것은 이곳의
지명이 병산으로 서원 앞에 보이는 벼랑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는 데서 붙인 이름입니다.
결론적으로 병산서원 편액의 의미는 대체로
내면의 수양과 앎과 실천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지행병진知行竝進'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서애 류성룡 선생과 수암 류진이 추구한 학문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은 도학과 문장, 그리고 덕행과 글씨에 뛰어났으며, 그가 추구한 경세적
학문은 이후 문인들에게 계승되어 서애학맥을 형성하였습니다. 병산서원은 바로 그 서애학통의 중심지로서 오늘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유교현판이야기, 한국국학진흥원의
권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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