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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할머니 생각해요" 고려인 동포 마유리 씨의 설 명절 [글로벌코리안] / YTN korean

Автор: YTN korean

Загружено: 2025-01-26

Просмотров: 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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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연해주 일대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고달픈 타향살이에도 고려인들은 설날이 되면 가족이 한 데 모여 명절 음식을 먹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하는데요.

고국으로 돌아온 고려인 후손들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배운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착한 고려인의 설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해설]
이른 아침, 고려인 3세 마 유리 씨가 도매 시장을 찾았습니다.

설날에 먹을 음식 재료를 장만하기 위해선데요.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고려인 스타일 국수, 당근 김치, 가지 조림, 찐만두. 우리 고려인 반찬, 생선 발효시키고 나서 일주일 후에 채소랑 섞어서 만들어 놓은 거]

마유리 씨가 향한 곳은 러시아 식자재 마트.

우리나라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주로 이곳에서 식재료를 삽니다.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이거는 우즈베키스탄 국수예요. 우리 고려인들이 거기서 만드는 거예요.]

양손 가득 재료를 든 마 유리 씨가 함박마을 마을 회관으로 들어섭니다.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여기 우리 마을. 지도에 보면 (인천) 연수역 쪽에도 만 명 정도 외국인 사람들 살고 있거든요. 외국인 중에서 70%는 고려인 동포 살아요. 우리 동네에만 한 5천 명 정도 고려인 동포분들 살아요.]

마유리 씨의 아들 이고르와 안드레, 그리고 어머니 리타 씨까지,

3대가 모여 설 음식을 준비합니다.

1937년 옛 소련의 스탈린 정권은 고려인 약 17만 명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켰습니다.

당시 열차에 짐짝처럼 실려 6천 5백㎞를 이동하는 도중 추위와 굶주림으로 1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한민족의 해외 이주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아픈 이주의 역사 속에서 고려인들은 설날 차례와 세배 풍속을 잃고 러시아 명절인 '노브이 고드'를 기념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마 유리 씨에겐 우즈베키스탄에서 할머니와 보낸 설 명절에 대한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있는데요.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우리 달력 보고 우리 할머니가 계속 설 명절을 기다렸어요. 설 명절에서 고려인 음식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그래서 우리 할머니 따라서 똑같이 설 명절을 잡았어요.]

할머니는 지독하게 춥던 겨울, 강제이주를 당했던 아픈 과거를 자식과 손주들에게 매일같이 들려주었습니다.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우리 할머니 많이 우시면서 얘기했어요. 옛날에 할머니들 1917년에 태어났어요. 러시아에서. 1939년도에 스탈린이 중앙아시아에 보냈어요. 기차 타고.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왔을 때는 한 2~3개월 걸렸어요. 그때 많이 돌아가셨어요.]

마유리 씨는 10년 전부터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살아온 곳과 전혀 다른 문화에 한국어도 서툴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할머니를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났습니다.

아내 올가 씨까지 오면서 분주한 부엌에 더욱 활기가 돕니다.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말린 가지, 소금 많이 넣은 채소 같은 거 만들었어요. 보통 만두하고, 회, 고기나 생선 같은 거 썰어서 마늘 양파 고춧가루 식초 간장에 절인 음식을 말하는 거예요. 소 내장 회 지금 만드는 거예요.]

음식이 거의 완성됐습니다.

그사이 한동네에 사는 마 유리 씨의 고모도 도착했습니다.

"리타 남편, 내 오빠. (시누이) 아아, 시누이."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쌀가루 들어간 만두, 전분가루로 만든 만두입니다. 소고기 양파하고 무 같이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만두보다 채소 많이 들어간 게 아니라 세 가지 네 가지 재료만 들어간 거고.

고려인 스타일 국수는 서너 가지 반찬을 섞어서 먹는 거예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국수가 진짜 맛있어요.]

고모 할머니가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을 안드레가 나릅니다.

우리 상차림엔 김치도 빠질 수 없죠.

가위로 김치를 자르고, 미리 절여둔 생선회 무침도 그릇에 담아냅니다.

[올가 캉 / 고려인 3세· 마 유리 씨 아내 : 이거 김치예요. 우리나라 김치예요.]

자, 이제 먹음직스러운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마 안드레 / 마 유리 씨 첫째 아들·고려인 4세대 : 저는 고려인 음식을 많이 좋아해요. 너무 맛있어요.]

[마가이 유리 알렉코비치 / 고려인 3세 : 설날 같은 명절에 우리 할머니 자기 여동생하고 친구들 불렀어요. 식사한 다음에 똑같이 음식을 고려인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막걸리 같은 음료 만들었어요. 우리 할머니들 노래하고 우리는 춤 췄어요. 그리고 돈 받았지.]

"아이들은 놀자~ 말을 타고 놀자아. 달아난다~ 달아난다~"

고단한 타향살이에도 설날이면 북적북적 모여 한국 음식을 만들던 할머니와의 추억.

그 날의 따스함과 정겨움이 이곳 인천 함박마을까지 전해지는 기분입니다.

#고려인 #국수 #foo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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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할머니 생각해요" 고려인 동포 마유리 씨의 설 명절 [글로벌코리안]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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