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악보파일) 김영선 시 정덕기 곡 Bar.송기창 Pf.정효섭
Автор: 작곡가 정덕기
Загружено: 4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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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
작시 김영선 작곡 정덕기
달이 떴네요
달이 하늘의 구멍처럼
보이는 건 처음입니다
채워야 할 것들
사라진 것들을 떠올리니
눈물이 차오르네요
화병의 꽃이
기쁨이라구요?
나는
꽃이 슬퍼요
내게 온 그 순간부터
죽어가고 있잖아요
죽잖아요
비어있는 달과
죽어가는 꽃과
시드는 나
서로를 바라보는
완벽한 구도
서로를 알고 있는
침묵의 공간
(작곡일: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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