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고 혼자 버틴다…외로움은 개인의 몫? [경제콘서트] / KBS 2025.12.10.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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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케이크는 익숙한데, 조각 수박은 아직 낯설죠?
한 통은커녕 반 통도 남다 보니 등장한 조각 수박.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생긴 새로운 풍경입니다.
0.6리터짜리 음식물 쓰레기 봉투, 최소 용량은 1리터도 크다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반영됐는데요.
[한재범/서울 송파구 음식물관리팀장 : "기존 봉투로는 너무 많이 남는다, 좀 작은 봉투를 요청한다는 민원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을 넘어섰는데요.
세 집 건너 한 집꼴로 '나 혼자' 사는 셈입니다.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연령층은 70세 이상, 그다음이 29세 이하 청년층입니다.
고령층은 사별이나 이혼으로 혼자 살게 되는 경우가 많고, 청년층은 결혼이 늦어지며 1인 생활이 길어지는 흐름이 반영된 겁니다.
혼자 생활하다 보니, 도움받기가 어렵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사람도 적지 않는데요.
[김○○/1인 가구/음성변조/KBS 뉴스/지난달 : "외롭죠 명절날 외롭고. 아플 때, 병원 갔을 때 보호자 데리고 오세요 (하는데) 보호자 없습니다, 제가 보호자입니다."]
외롭다는 응답이 두 명 중 한 명꼴로 전체 가구 평균보다 10%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런 사회 변화 속에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들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자/KBS 뉴스/지난해 1월 : "(고생 안 하셨어요?) 아유 오늘 좀 추웠어요."]
병원에 함께 가주는 '안심 동행 서비스'가 마련됐고요.
[최춘순/신내안심의료주택 소장/KBS '다큐 On'/지난 6월 : "급박한 상황이나 힘들 때, 비상벨이 경비실하고 연결이 돼 있어요."]
독거노인이 주거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안심주택 등 1인 가구 안전망은 조금씩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지원이 주로 중장년층에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불안정한 고용 시장 속에 놓인 청년 1인 가구는 늘어나는 주거비 부담을 홀로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도연/서울시 동대문구 :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생활비도 만만치 않고…."]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월세·이사 지원 등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이 더 절실한 까닭이죠.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노인 같은 경우는 안정적이고 약간 소외되지 않는 걸 원하지만, 청년들은 성인기로의 (안정적) 진입,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거든요."]
혼자 사는 삶이 불안이 되지 않도록, 1인 가구 정책도 더 정밀히, 다각도로 살펴봐야 할 겁니다.
구성:김수란/자료조사:최지원/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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