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선 정부…수업 거부 의대생 돌아오나? / KBS 2025.04.16.
Автор: KBS울산
Загружено: 16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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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모집 인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서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이젠 수업을 거부해 온 울산대 의대생이 얼마나 빨리 복귀할지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병원 인근에 지난달 문을 연 아산의학관입니다.
건물 1~2층에 울산대 의대생 일부 학년을 교육할 수 있는 강의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보이지 않고 건물 지하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만 드나듭니다.
[김덕민/운동시설 이용 주민 : "한 번도 못 봤어요, 학생들을. 보통 운동하는 사람밖에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수영장하고 헬스하고 아쿠아로빅하시는 분들."]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울산대 의대생은 제적 위기를 면하기 위해 복학만 하고 수업은 거부해 왔습니다.
이 같은 수업 거부 기류가 확산하자, 정부는 내년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수업 가능한 수준'의 학생 복귀라는 전제 조건을 빼는 등 한 발짝 물러선 겁니다.
하지만 울산대 의대 본과 4학년생은 수업 거부로 인해 이미 유급 시한을 넘긴 상태.
울산대 의대학장 등이 포함된 의대협회는 "학칙에 따라 예외 없이 유급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급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울산의대 저학년생의 빠른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집단 유급으로 인해 여러 학년 의대생 교육이 한 번에 겹치면 아산의학관 강의실이 3개에 불과한 울산대는 수업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울산대는 본과 4학년 유급에 대한 최종 판정은 학사 일정상 학기 말에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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