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블로거들 전통문화 탐방하며 한국 매력이 흠뻑~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 어윤대)는 지난 27일 한국관련 콘텐츠로 자국내 주요 포털을 통해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2기 해외 블로거(World Students in Korea: 21개국 50명)를 초대해 일일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운현궁과 북촌한옥마을을 탐방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이정아 과장은 "이번 행사는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등극하기 전까지 살았고 흥선대원군의 사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운현궁과 한국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가보고 싶은 곳으로도 유명한 북촌한옥마을을 탐방해 한국역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문화관광 해설사 조영희씨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 이번행사에서는 한국건축안에 숨겨진 우리조상들의 지혜와 우주의 철학,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 등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참가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서울시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한국공예예술가 협회 주관으로 2004년에 개관한 동림 매듭 박물관에서는 형형색색의 노리개, 주머니 등 각종 장식용 매듭에서부터 실, 끈, 장신구와 같은 매듭의 재료까지 총망라된 전시관을 둘러보고 학생들이 직접 소품을 만드는 체험 시간을 가지며 한국문화를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지난 1월 15일 개관한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해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발자취와 수도 서울의 발전사를 한눈에 감상하고 점심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나누며 그동안의 블로거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외 블로거(WSK)2기로 활동한 프랑스의 Bertrand Gardereau은 이번 행사가 2기의 마지막 공식행사라는 것이 무척 아쉽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고,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발전하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알리는 블로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그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해외 블로거(World Students in Korea)는 2009년 6월에 시작한 이래 현재 2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의 산업체 견학 및 역사 문화탐방을 통해 자신이 보고 경험한 한국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모국에 알리는 글로벌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국가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외국인의 시각으로 한국을 홍보하는 해외 블로거(World Students in Korea) 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4월 중 3기 선발을 위해 현재 지원자를 다국어 포털 사이트(www.koreabrand.net)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문화저널21 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