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봄 (시 낭송)
Автор: 사진&여행 이야기 TV
Загружено: 25 ма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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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봄 - 조부익
고즈넉한 담장 너머
겨울이 남긴 숨결이 스며 있고,
낙선재 뜰엔 아직
차가운 그림자가 머문다.
그럼에도,
살며시 피어나는 기운 속에
봄은 오고 있음을 안다.
홍매화 송이들이 ,
담장에 기대어 수줍게 피어날 때,
고궁의 시간도 꽃이 된다.
돌담길을 스치는 바람이
어느새 따뜻해지면,
나는 창덕궁의 봄을 만나러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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