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충성하는 주민…시장 확대로 북한 변화 바람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11 нояб. 201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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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충성하는 주민…시장 확대로 북한 변화 바람
[앵커]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 전역에서 이른바 '장마당' 즉 시장의 규모가 더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 대한 북한 당국의 규제가 예전보다 완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이 때문에 "북한의 변화는 장마당에서 시작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는 주민들이 노동당보다 더 좋아하고 따르는 '당'이 있습니다.
[신경민 / 국회 정보위 새정치연합 간사] "북한에는 '당'이 2개 있는데, 장마당은 이익이 되고 노동당은 이익이 안 된다. 이런 농담 비슷하게 하는 그런 게 있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과 함께 확산하기 시작해 이제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돼버린 장마당은 북한 주민의 의식마저 바꿔놓았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북한은) 과거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는데, 지금은 돈에 (대한) 충성심이 많은 사회로 바뀌고 있다."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 전역에 380여 개의 장마당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자릿세를 내는 공식 시장 외에도 길거리나 골목에서 공안 당국의 통제를 피해 옮겨다니며 장사하는 이른바 '메뚜기 시장'은 훨씬 더 많습니다.
"장마당에는 고양이뿔을 빼고 없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북한 시장에서는 식료품부터 대형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상품이 거래됩니다.
심지어 노동력도 상품화돼, 대도시의 장마당을 중심으로 일용 노동시장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장마당에서 유통되는 화폐는 달러, 위안화, 북한 돈 등이지만 상인들은 중국산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위안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급속한 시장 확대가 북한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내놓기도 하지만 개인의 재산을 마음대로 빼앗을 수 있는 강력한 독재권력이 존재하는한 이 같은 기대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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