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첫 삽‥선명상 대중화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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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주 봉선사에 명상체험센터가 들어섭니다. 경내 4300 제곱미터 규모로 명상마당과 명상관 등 5개 동이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교구본사 차원의 첫 명상센터 건립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마음건강의 거점이 될 첫걸음을 축하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25교구본사 가운데 남양주 봉선사에 첫 번째 명상체험센터가 들어섭니다.

조계종 25교구본사 봉선사가 어제 국민 마음 쉼터가 될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습니다.

호산스님/봉선사 주지

(오늘 이 기공식이 우리 봉선사의 명상체험센터 불사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실 밀운 대종사님과 일면 원로 스님과 선배 어른 스님들 잘 모시고 열심히 불사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에게 선명상 보급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봉선사 명상체험센터는 경기북부 지역에 선명상을 전파하고 대중화 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근대 한국불교의 교학 등의 산실 역할을 해 온 봉선사 선명상체험센터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삼학과 팔정도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마음의 평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수행처이자 열린 공간으로 국민 마음의 쉼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봉선사는 2023년 명상체험센터 건립 계획안을 수립했고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종교문화시설건립 사업을 확정 받아 올해 3월 건축허가를 완료했습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명상체험센터 면적은 봉선사 경내에 약 4300제곱미터에 달하며 명상마당과 불교명상관, 웰컴센터, 참선동, 명상미디어영상관 등 5개 동의 명상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공식에는 봉선사 조실 밀운스님과 조계종 원로의원, 전국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 의원 스님 등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주경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명상체험센터가 완공되면 꼭 와보고 배워보고 싶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싶습니다. 광릉숲이 품고 있는 아늑하고 행복한 자리가 경기도민과 국민에게 휴식과 위안의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두산 일면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원

(이제는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을 통해 선과 교가 함께 어우러가는 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과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운스님은 종단이 추진하는 선명상이 명상체험센터로 더욱 넓게 뻗어나가길 기원했습니다.

경쟁과 갈등, 대립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현 사회에 선명상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계 인사들이 여야를 떠나 총출동해 봉선사 명상체험센터에 기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선명상의 대중화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갈라지고 쪼개지고 분열된 우리 사회에 화합과 치유가 필요한 사회에 아주 시의적절한...)

주호영/국회부의장

(이런 좋은 불사 원력을 내신 호산 교구장 스님께 박수 한 번 보냅시다.)

김병주/국회의원

(이 사업은 앞으로 후대에 마음 평안과 행복을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호산스님의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기공식까지 오게 됐다”며 봉선사가 K-명상의 베이스캠프가 되길 바랐습니다.

이어 윤재옥 의원과 홍익표 전 의원 등도 축사를 전하면서 완공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종본찰 봉선사는 명상체험센터가 들어서면 선과 교가 어우러진 도량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