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4 [부모멘토: 사춘기를 부탁해] 우리 아빠는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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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학 교사 / 세종한솔고등학교
가정에서 아빠가 왕따를 당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백종화 / 아동청소년심리상담가
사실 본인들은 몰라요. 아빠들은 본인들이 왕따를 당했다기 보다는 가족들이 못됐다. 그리고 아이들이 버르장머리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우리 아빠 왕따.

이성아 / 부모상담가
얼마 전에 젊은 아빠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한 적이 있었는데 평상시에는 그렇게 많은 아빠들이 신청을 안하는 워크샵이래요. 근데 20명 모집에 300명 아빠가 신청을 한 거에요. 근데 제목이 뭐였냐면 가장, 자리를 잡다 였어요. 이게 잘 들으셔야 하는게 가장 쉼표가 들어가면 가장인 아빠가 자기 자리를 잡다는 게 되는 거고 붙여서 읽으시면 그냥 가장자리로 가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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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아 / 부모상담가
아내도 통해요.

백종화 / 아동청소년심리상담가
그 순간만큼은 예의나 단어를 좀 바꿔서 “하이 아빠” 이런 식으로 하이파이브. 한번 해볼까요? 아빠 왔어? 근데 아빠들이 거기서 뭘 하냐면 실수. 너 왜 반말해? 그렇게 하면 절대 안되요. 하이 아빠 왔어. 응 나 들어갈게 그냥 이렇게 해도 통과가 되어야지 너 버르장머리 그게 뭐야 인사 똑바로 해 그럼 막히는 거거든요. 전 그걸 뉴 버전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편안하게. 다시 한 번 “하이 아빠”

“아빠 왕따가 아니라 아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