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대로 거두는 하나님의 법칙 [일터소명 묵상 #1,135.]

심은 대로 거두는 하나님의 법칙
(에스더 7:3-7, 10)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하만의 흉계가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인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일이 드디어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습니다.

에스더 7:3-7, 10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에스더는 하만의 흉계로부터 민족을 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치밀하게 해왔습니다.
금식하면서 기도로 준비했고 모르드개에게 유다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역겨움과 미움을 꾹 참고 왕과 하만을 초청하여 잔치를 두 차례나 열었습니다.
그렇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왕에게 호소할 준비를 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리는 에스더의 생각이 얼마나 깊은지 잘 보여줍니다.
에스더는 왕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주고 싶어하는 왕후인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왕의 감정선을 자극한 후 이성적으로 조목조목 하만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철저한 준비 과정에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모르드개에게 뒤늦은 보상을 할 때 하만의 제안을 듣고 내란의 낌새를 느꼈을 겁니다.
분노하며 왕궁 후원으로 나가서 왕은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돌아와서 에스더가 앉아 있는 걸상에 엎드려 목숨을 구하는 하만을 보았습니다.
이 때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 앞에서 왕후를 강간하려는가 말하자 하만은 결국 체포되었습니다(7-8절).
신임하던 총리 하만의 범죄 혐의를 확인도 하지 않고 왕이 판결을 내린 것은 이미 심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시 하르보나가 하만이 자기 집에 장대를 세워 모르드개를 죽이려 했다고 왕에게 말했습니다.
충성스러운 신하를 죽이려 한 하만의 불순한 의도가 드러났기에 왕은 하만을 그 나무에 달도록 지시했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하만과 맞서 싸워 거둔 열매를 보면서 갈라디아서 6장 7-8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의인의 기도와 인내를 통해서 악인의 죄악은 보응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교만과 탐욕을 드러내며 하나님 나라 백성을 몰살하려던 하만을 심판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잘 보았습니다. 기도하며 인내한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심어서 거둔 영생의 열매를 우리의 인생에서도 거둘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이 영상의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주께 포기란 없네
(   • 주께 포기란 없네 - 크리스찬 BGM  )

글/ 내레이션 :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