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강풍과 함께 요란한 봄비 / KBS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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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모든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휴일인 내일까지 요란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가에는 너울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옥마을에 우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나들이객을 맞은 건, 화창한 날씨 대신 비와 강한 바람입니다.

[김보미/경기도 부천시 : "(바람도 어떻게 많이 불어요?) 바람이 우산이 많이 흔들릴 정도로 많이 불어서…."]

전북 지역에는 내일까지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에서 30밀리미터입니다.

모든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순간풍속 초속 20미터를 웃도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약한 지붕이나 간판, 현수막이 날아가거나 비닐하우스 등이 부서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이 나빠지면서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5개 항로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5에서 10도가량 낮은 0에서 5도에 그쳐 춥겠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체감 온도는 더 낮겠고, 농작물에 냉해가 나타날 수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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