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조현병' 치료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Автор: ch B tv 전주
Загружено: 16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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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은 보통 심리 상담이나 약물을 통해 치료하는데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치유농업이 정신질환의 또 다른 치료법이 될 전망입니다. 약물 중심인 기존 정신질환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상연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완주의 한 정신건강 치료 병원. 옥상 정원에 모인 내원자들이 관엽식물을 삽목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잘라보고, 심어보고.
자연과 교감하며 안정을 돕는 치유농업 활동인데, 사실 내원 자들은 평소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오희철 / 치유농업 참여자]
"전에는 늘 불안하고 초초함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치유농업을 하고 난 후부터는 불안감이 편안함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또 제 스스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긍지도 생기고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정신질환의 치료는 지금까지 보통 심리 상담이나 약물적 치료에 의존 해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울증 고위험군과 조현병 환자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2종을 개발했습니다. 우울증 치료인 '인지행동전략 프로그램'은 파종과 수확, 활용에 이르는 식물 생애주기를 삶과 연계해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합니다. 또 조현병 치료인 '긍정심리모형 프로그램'은 식물을 재배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정서를 회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고요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약물치료를 통해 좋아진 이후에도 본인이 좋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유농업에 참여함으로써 본인이 좋아진 걸 체감하고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나, 좋아졌구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실제 1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증 결과 참여자의 우울감은 30%, 조현병 환자의 증상도 10%~23%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은 이달부터 도내 9개 정신건강 증진 기관에 이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상미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연구사]
"자연스러운 치유 과정을 갖는 치유농업이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고요. 또한 정신의료기관 전체에 치유농업이 확산된다면 2028년까지 약 23만 명 정도 치유농업을 경험하고…."
무엇보다 기존의 약물 치료를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어 정신질환 치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송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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