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로 덮인 건원릉의 가을…이성계 능침 한시적 공개 / KBS뉴스(News)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4 окт.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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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 묻혀 있습니다.
평소에는 접근이 금지된 이성계의 능침이 가을을 맞아 한시적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봉분에 심어진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동쪽으로 왕릉 9개가 조성된 곳이라는 의미인 '동구릉'.
그 중 가장 먼저 조성된 태조 이성계의 무덤은 '건원릉'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1408년 5월, 태조가 숨을 거두자 아들 태종이 같은 해 9월에 조성했습니다.
다른 왕들의 무덤과는 달리 봉분에 억새가 심어져 있는데,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철수/동구릉 문화해설사 : "(인조가) '태조 임금님의 유언에 따라서 함경도에서 가져온 억새풀이니 손대지 말아라' 라고 얘기합니다."]
능침 뒤에서 억새풀이 무성한 봉분과 그 앞에 펼쳐진 산세를 바라보면, 조선의 건국자가 잠든 곳 답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임금/서울시 강남구 : "일부러 태조 이성계가 봉분, 무덤에 억새풀 가져와서 심으라고 한 거 보면 생전의 성격도 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능침 아래에서 올려다봐야 하는데, 능침까지 올라와 봉분과 그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탐방객들은 모든 게 신비롭기만 합니다.
[이상현/서울시 성북구 : "멀리서 바라볼 때는 되게 작아보였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까 굉장히 웅장하고 우리문화재의 그 깊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달 18일 시작된 건원릉 능침 탐방 프로그램은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하루에 2회, 각 40명씩 참여할 수 있는데 예약 시작 2시간 만에 모든 자리가 동이 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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