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6. 22. "월 100만 원 수입"‥위기의 한국어 강사
Автор: EBS뉴스
Загружено: 22 июн.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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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대학교 어학당에서 일하는 한국어 강사들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학생과 수업이 크게 줄었는데요.
한 달에 백만 원 수준의 임금에 생계까지 위협받자 강사들은 임금을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켓을 든 강사들이 건물을 둘러싸고 구호를 외칩니다.
학교 관계자가 지나가면 큰 소리로 호소합니다.
"월급 좀 올려주세요!"
지난주 금요일, 어학당 수익 일부가 건축비로 쓰인 건물 봉헌식 현장에서 한국어 강사들이 시위를 열고 임금을 올려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재현 /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
"월급이 한 6개월 동안 90만 원인가 80만 원인가 받으면서 내가 이걸로 생활할 수 있나? 이 직업을 할 수 있나?‥20년차 되신 선생님들도 (연봉이) 2천만 원"
코로나19로 학생과 수업시간이 줄어들면서 한국어 강사들의 임금 감소 폭이 관리직 교직원에 비해 4배나 더 컸다는 겁니다.
최수근 / 대학노조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지부장
"어떤 조합원님께서는 배달 알바를 찾고도 계십니다. 학생들을 마주칠까 봐 차마 일을 못 하면서 자괴감을 느끼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다른 대학의 한국어 강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희대는 지난해 한국어 강사들의 수업이 줄자 임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강사 경력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문선미 /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어 강사
"경력에 따라서 강의료가 올라가는 체계가 있는데..학생이 많을 때 수업을 많이 한 적도 있는데 그럴 때는 두 배 인정해주거나 1.5배 인정해주거나 (하지 않았다)"
연세대 한국어 강사들은 오늘 어학당과의 첫 본교섭에서 시급 5천 원 인상과 강의 외 노동시간에 대한 임금 지급 등을 요구했습니다.
어학당 측은 교섭 내용이 민감한 사안이고 진행 중인 건이라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면서 교섭에는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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